때는 화창한 4월 22일 ('05).
백팩에서 룸메로 있던 아가씨와, '아는 남자'의 인솔로,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았다. ㄷㄷㄷ;
시드니 근교의 이곳저곳을 돌아보자! 라는 취지로 데이패스를 끊었다.
말그대로 하루 자유이용권, train, bus, ferry를 다 이용할 수 있다.
하루종일 바쁘게 돌아다닐거라면 적극 강추. 그렇지만 한장소에 오래오래 있는다면, 그냥 일반 패스틀 끊는게 낫겠지? 15$이나 하니까 말이지.
우리나라 지하철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는 지하철이지만,
뭐랄까 이상한 3층 구조로 되어있다.
출입문쪽은 보통의 1층이고, 다른쪽은 반지하, 반지상.
그리고 버스처럼 나란히 앞(뒤)를 보고 앉을수 있게 되어있다.
1시간이 좀 넘게 흘러,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나니 다다를수 있었다.
이곳이 bondai beach인거다! 한국의 광안리!
최초로 인명구조가 시작된곳.
기념샷이 없을리가 없지 -ㅅ-;
4월이면 제법 쌀쌀할때이긴 하지만, 낮엔 간간이 물속에 잠긴 사람도 볼 수 있다.
내가 서있는 바로 뒤편은 수심이 깊은 편이고 파도가 세서, 종종 사람을 삼킨다고 한다.
깊게 들어와있는 쪽은 수심도 별로 안깊고..
여튼, 이곳에 치는 파도는 서핑에 제격!
근처에 까페도 즐비하다. 별로 안넓어 보이지만, 사람의 크기를 생각한다면 ...[..]
우측은 리조트 같은데,
젤 아래쪽엔 수영장도 붙어있다.
이쪽은 수심이 좀 깊은편;
산책을 하다보니 배가 고팠다 -ㅅ-;; 슬슬 고플 시간이다.
근처의 까페에 들어가서 먹은 런치!
10불이 좀 넘었던거 같은데, 하여간 푸짐했다. 한쪽이 햄버거 하나만하다.
무슨 치킨 샌드위치던가. (이후엔 이런 샌드위치를 별로 구경못했던거같다; )
반으로 커팅을 해줬는데.. 지금 생각해도 2인분이다.(현재는 다 못먹는다 저걸;)
무척 배가고팠으므로, 칩만 빼고 먹어치웠던거같다.
그리고 맛도 있었다. 가격대비 만족스러웠던.. ㅋ
칩은, 포장을 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옆에 나온 무순같은건, white bean 이라고 했다. 풀때기.. 열심히 먹어둬야된다.
열심히 먹었으므로, 데이패스의 본전은 뽑아야지.
장소를 이동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뭐 여기나 거기나 같은거 같다. 광고들이 가끔 당혹스럽긴 하지만;
Circular Quay역 위에서 보이는 Opera house와 Harbour bridge.
아래쪽엔 Ferry 선착장도 보인다.
Circular Quay에서 Ferry를 타고 Manly beach를 가기로 했다.
지하철역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이렇게 분장한 사람이 서있었다.
내가 고개를 떼는 그순간까지도 미동도 않고.. 처음엔 정말 동상인줄 알았다;
아무튼, 지하철을 빠져나와 페리에 승차~
Opera House는 이날 Ferry 위에서 찍은게(낮시간엔) 최고로 잘 나온것 같다.
아무래도 날씨도 받쳐주고.. ^^ 정말 화창화창 /ㅁ/
House도 정말 깨끗해보이고~
Ferry는 2층 구조로 되어있으니까, ..왜 난 2층에 올라갈 생각을 못했지?!;
흥미 진진한 볼거리를 지나서~
도착했다. 비싼동네. 근데 왠지 입구가 월미도 분위기;
쑥스러워하면서도 노래를 하고있었다;
기억이 맞다면 주말이어서 사람들도 제법.
그리고 몇걸음이면...!
예쁜 경치들.
말그대로 오목조목 한 집들은 주변 자연과 너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있었다.
Bondai를 갔을때보다 좀 더 늦은 시간이었는데, 좀 더 북쪽이라그런지(?)
물속에 잠겨있는 사람이 더 많았다. 심지어 bondai에서 못본 surfing까지!
본다이는 젊은사람들의 배낭여행, 맨리쪽은 가족여행, 혹은 신혼여행.
그런 느낌이다.
해지는 Harbour Bridge
내가 앉아있던 저곳은 사실은 장애인/노약자석이었다?!
전철처럼 마주보고 앉는 좌석과, 일반 버스처럼 두명이 함께 앞을 보며 앉을 수 있는 좌석으로 나뉘어있었는데, 모든 버스가 다 그러하던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숙소로의 귀환. 바쁘게 달린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지금은, 저놈의 4X보다는, 뒤에있는 Tooheys new나 old가 더욱 더 그립다.
누군가, 어디서 저 Tooheys좀 구할 수 있는곳 있으면 연락좀 해주세요. ;_;